호남정맥 19-1구간 걷기(송치재~미사치)

●산행일시:12/15 06:20~13:50
●산행거리및시간:18.5km,7:30분
●순천→송치재:31번 시내버스
●미사치 (심원마을)→순천:53번 시내버스
●산행코스:송치휴게소~송치재~병풍산갈림길~농암산~장사굴재~죽정치~수리봉~마당재~갓걸이봉~쉰질바위~미사치~심원마을

순천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가장 이른시간에 송치재로 이동 할 수 있는 31번 시내버스는 월등마을이 종점이다. 호남정맥 19구간 송치재~한재구간을 걷기 위해서는 송치재에서 내려야 하는데 1km 전방 송치휴게소에서 잘못 내려서 송치재까지 1km 알바. 송치재엔 세월호 사건으로 온나라를 뒤흔들었던 구원파의 기도원이 있다. 이 기도원 옆으로 병풍산 오름길이 안내가 되어 있고 작은 산을 2개 정도 오르 내리는데 신설된 풍력발전기 앞까지는 넓은 임도를 따라 이동해도 정맥길과 만난다. 길이 너무 좋아 아무생각없이 따라 걷다 보니 정맥길 이탈이다. 30분 알바 후에 다시 병풍산 안내표시목으로 되돌아 와서 산행을 이어간다. 갓걸이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멋진데 오늘은 하늘이 뿌옇다. 쉰질바위 (쉬어가는)부터의 미사치 내림길은 약간의 눈과 얼어붙은 낙엽이 상당히 미끄럽다. 두번의 알바로 등산의욕이 상실되어 미사치로 하산을 한다.

 

 

호남정맥 19구간 송치재~한재(미사치) 산행지도

이곳에서 대형 알바를 한다. 호남정맥길은 병풍산 오름길을 따라서 올라야 하는데 임도가 너무 좋은 나머지 길따라서 반대편 산속으로 접어 든다. 30분 알바. 송치재에서 이곳까지 작은 산을 2개 정도 넘는데 두번째 산의 묘지 부터는 등산로 표시기가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냥 편하게 송치부터 이곳까지 임도를 따라 올라도 된다.

정맥길 접어 들면서...최근에 건설된 풍력 발전기...전자파의 영향인지 이곳에서는 전파가 잘...

발전기 뒷편으론 바랑산 감시초소가 살짝 보인다.

시간관계상 병풍산은 패스를 하고 장사굴재로...담양에도 병풍산이 있는데...

오늘의 첫 봉우리인 농암산...

장사굴재에서 바라 본 풍력발전기 뒷편으론 바랑산 산불 감시초소도 보이고...

피톤치드 듬뿍인 편백숲도 지나고...

 

죽정치...

 

된비알 한 번 오름짓 하고...

정맥과 함께하는 두분의 표시기...

마당재...이곳에서 청소골로 하산하면 계족산과 정혜사 입구로 내린다.

부처손(권백)...주먹처럼 보인다 하여 권백이고...부처님 손처럼 보인다 하여 부처손...비가 내리면 움추린 부처손이 활짝 핀다.

 

 

 

갓거리봉에서 바라 본 순천~완주 고속도로와 순천 시가지 그리고 율촌만...

미사리로...갓걸이봉 표지목에 갓이 바람에 날려갔나보다.

푹신한 낙엽길이지만 깊은 곳은 무릎까지 빠지는데 발목조심...

쉰질바위(바위의 높이가 쉰 길이나 된다하여 붙여진 이름)...저 바위 아래엔 낭떠러지이다. 구례 간전면 방향인데 뷰가 멋지다.

경사도가 대단하다. 미끄럽고 낙엽은 젖어서 얼어 있고...내림길에 땀 좀 흘린다.

알바에 따른 의욕부족으로 여기서 서면 방향으로 하산 결정...호남정맥길은 계족산과 깃대봉 방향으로..

실제 거리표시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미사치 쉼터...

심원교차로 내림길의 편백숲...멋지다.

 

 

 

 

 

 

구례군 간전면으로 향하는 황전터널...

봉강터널을 지나면 광양 봉광면으로 간다.

현재 일자에 맞는 버스 시간표. 순천시청 버스앱의 시간표는 이것과 맞지 않다.

심원 마을에서 청소골 방향...지리산에도 심원마을이 있는데 전부 이주가 되고 생태계 복원 중이라고...

이순신 백의종군길... 순천 서문성곽터에서 이곳 심원마을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있는데 코스관리가 전혀되어 있지 않다. 이곳에서 구례역까지 가는 코스도 있는데 그 코스 또한 대부분 포장길이고 안내표지가 많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