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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눈꽃 산행◈산행이야기◈ 2017. 2. 12. 04:48
■산행일시:2월11일 03:30~12:30
■산행거리및시간:19km,9시간
■거림>>>중산리버스승강장:택시 25,000원(콜 택시:055-972-6363)
■산행코스:중산리버스승강장~중산리탐방안내소~칼바위~망바위~로타리대피소~천왕봉(1915m)~제석봉(1808m)~장터목대피소~연하봉(1721m)~연하선경~삼신봉(1660m)~촛대봉(1703m)~영신봉(1652m)~세석대피소~거림■2월15일 부터 산불방지 기간이라 지리산 주능선 출입이 금지된다. 하늘의 맑은 별빛에 끌려 지리산에 들어 본다. 오름 동안 잔설과 동녘의 여명이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 맞이의 설렘을 준다. 천왕봉이 가까워 질수록 회색빛 구름이 가득하여 일출 맞이를 방해한다. 천왕봉 현재 온도가 -18.2도와 풍속 13.3m/s로 천왕봉의 체감온도는 -31도 임에도 30 여명의 산객이 일출 맞이를 한다. 정상석 전면의 꼴불견 부부님 덕에 다른 분들의 인증샷 담는 모습이 위태롭다. 개인의 공간이 아닌 이상 배려가 필요한 모습니다. 장터목을 지나 일출봉을 향하는 곳엔 눈꽃이 예쁘게 맞이 하는데 하늘이 회색빛이라 사진의 색감은 그리 예쁘지 않다.
현재 시간 아침 7시...일출 맞이를 위해 30 여분의 산객들이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담는다. 꼴불견인 저 부부...좁디 좁은 공간을 독차지하고 배낭과 스틱을 정상석에 기대어 놓았다.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부부배낭과 스틱...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31도. 중년부부의 욕심으로 많은 산객의 인증샷이 힘들게 담기는 모습이...
장터목 대피소 안의 기상현황판. 현재시간이 아침 8시 경이다. 체감 온도는 풍속 1m/s 마다 1도씩 내려간다고 한다. 현재 기온이 영하 18도이면,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31도란다.
천왕봉 오름길의 천왕샘 주변.
천왕봉 오름길의 계단. 날도 어둡고 회색빛으로 가득함 때문인지 사진이 선명치 않다.
천왕봉을 향해 오르는 마지막 힘든 오름길...
좌측 위가 천왕봉이다.
해오름의 설렘만 주는 색감...오늘 최대의 색감이 이정도 이다. 3대가 덕을 쌓음에 부족했나 보다. 다시 또 오라는 천왕할매의 무언의 말씀...
정태현의 일월대 음각.
꼴불견의 오른 쪽 부부...산에 오르기 전에 배려심을 먼저 배우심이...
20 여분을 기다렸는데 일출은...하산을 결정한다.
천주天柱음각.
음각에 눈이 쌓이니 천왕봉 정상 주변에 많은 이름들이 음각되어 있다.
통천문...
내림길이 상당이 미끄럽다.
천왕봉 아래의 포토존. 생과 사가 공존하는 구상나무.
천왕봉 500m 아래의 통천문.
바람이 만들어 놓은 그림.
세찬 지리산 칼바람에 바위도 저렇게 얼어 있다.
천왕봉 주변에 대부분 수종인 구상나무...
바위 틈에서 바위와 함께 생명력을 이어가는 구상나무.
인간의 욕심에 불태워진 제석봉 구상나무 군락지. 조림이 형성되어 있으나 아직은...
국내 최고 높이에 위치한 장터목 대피소. 완적 북새통이다.
눈꽃은 장터목대피소에서 일출봉 오름길이 제일 예쁘다.
가끔 이런 하늘이 보여지지만 카메라를 꺼내어 촛점을 맞추면 회색빛으로 변하여 겨우 얻은 몇 장...
연하선경도 구름에 잠겨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꽁초봉에서 본 연하선경. 북사면에서 쉴새없이 안개가 넘어 온다. 기온이 낮아 어름 가루로 바귀어서.
촛대봉.
국내 최대 규모의 새석대피소.
영신봉을 향해...
지리산에서 기가 제일 세다는 영신봉을 들러 세석으로 하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