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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하늘호수 쉼터◈여행◈ 2016. 4. 6. 18:20
지리산 둘레길 15코스 원부춘~가탄마을 정중앙에 자리한 쉼터 하늘호수...
이곳에 든지가 30 년 째란다.
강산이 3번 바뀌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손주까지 보셨다는 손주바보 부부...
나무꾼과 선녀 님...
어느 것 하나 흐트러짐이 없이 정갈히 놓여 진 나무 토막이 집을 이루는 멋진 곳...
자연 그대로이지만 계획되고 직선적인 인공의 멋보다
소탈하고 자연스로운 이 모습이 어쩝 이 부부의 진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민박집 되시겠다. 1일 5만원이면 2층 건물을 통째로 빌릴 수 있고 테라스도 무료 사용이다. 음식을 조리 할 수도 있고 매식도 가능하다. 매식은 1식에 6천원.
부부 산객의 뒷모습. 남남이 만나서 저렇게 한곳을 바라보며 살아 가는 모습이 진정한 부부의 모습이 아닐런지...
하늘호수의 맛갈진 부추와 쑥 그리고 표고버섯 전...메뉴는 계절에 따라 다르다.
라면과 도토리묵. 라면은 컵라면도 있고 이렇게 끓여주는 라면도 있다.
소탈하신 나무꾼 님...저 멋진 의자와 생동감 넘치는 건물의 창작과 건설자이시다~~~^^ 다음엔 꼭 눈치료 완쾌하셔서 막끌리(?) 한 잔 하시죠~~^^
삼천포에서 오신 산님과 함께 운동하시는 수영 동호회 회원님들이 가져오신 선어. 정말 잘먹었습니다.
멋진 부부
뼈꼬시로 썰기 위해 탈피된 선어
부부의 소박한 놀이터 옆 연못엔 금붕어와 도룡룡 알이 합께하고 있고 여기에 미꾸라지 넣어 주십사 조언드림. 미꾸라지는 모기나 해충의 알을 먹고 살기에 이런 분위기의 공간엔 제격 인듯...
한 이불 덮고 사는 사이...초상권 없음~~~^^
몇 억을 주어도 바꾸지 않을 하늘호수만의 오픈 샤워장. 여기는 하늘도 훤히 열려있다. 별도, 달도, 해도, 비도, 눈도 모두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도시의 감감을 잠시 잊고 한 번은 젖어 보고 싶은 곳. 샤워기 물은 자연 수압이므로 비눗칠은 삼가 하시는 것이 좋을 듯...이런 분위기의 샤워장은 법정스님이 계신 송광사 불일암에도 있다.불일암은 판자로 막고 하늘도 막혀 있지만 분위기는 같은 듯...
설레며 들어 선 샤워장 입구...절대로 안은 보이지 않음~~~^^ 한 번 돌아서 들어 가야 함.
저 힘찬 자연수의 압력을 보라. 비눗칠은 삼가하심이 거짓이 아닐터 하루 만큼 비누 내음없이 씻어보는 기분이란...여름에 꼭 한 번 해보리라~~^^
이고 진 저 늙은이 짐벗어 나를 주오...해우소 문에 올려 앉은 글귀다. 어쩜 선암사의 뒷간과 같은 의미가 아닐런지...모든 근심걱정 다 내려놓고 가시라는 중요민속문화재인 선암사 뒷간. 어찌됐던 해우소는 아무 근심없이 편히 쉬어 가시라는...
해우소 내부되시겠다. 저 창가로 앞의 세상이 훤히 보인다. 근심 내려 놓으시는 곳...샤워장 앞에 위치.
소담한 연못엔 부부의 정이 담긴 금붕어가 있고 이제 기지개를 펴는 창포도 올라오고...도룡룡 알도 있고...이곳에 미꾸라지 방생을 알려드렸다. 모기 등의 애벌레를 미구라지가 먹어서 해충이 많이 줄어 든다는...
나무꾼이 만들어 주신 선녀의 그네.블로그에 보니 이곳에서 거꾸로 매달리기 운동도 하셨던데...
민박 내부 되시겠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이 계단을 오르면 신천지가 펼쳐진다. 밤의 달과 별빛 그리고 비와 눈오는 날의 풍광이란...아직은 모르겠지만 꼭 경험해 보는 걸루...
민박 2층...밝기 조정을 하여 담은 사진인데 나름 운치가 있다.글로 형언 할 수 없는 진한 아쉬움이란...
드립 커피... 원판에 새겨진 무자는 OBS 경인방송 다규멘터리 가족의 주피디 님과 함께 담으신 혼이시란다. 방송은 4/19일 23시
저 현란한 손놀림~~~^^ 커피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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