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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묘향암 산행◈산행이야기◈ 2017. 10. 24. 05:13
■지리산 묘향암 산행
●산행일시:10/22 02:10~12:20
●산행거리및시간:20km,11:10(휴식2시간)
●산행코스:성삼재주차장~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임걸령~노고단고개~노루목삼거리~반야봉~중봉~묘향암~노루목삼거리~임걸령~노고단고개~노고단정상~노고단고개~노고단대피소~성삼재주차장 (원점회귀)
지리산엔 추색이 짙게 내려앉고 있다. 새벽엔 겨울을 준비해야 할 정도로 싸늘한 기온...
반야봉의 일출을 기대해보지만 운해 속에 잠긴 지리산만 바라보고 묘향암으로 향한다. 금줄을 넘어서면 무인방송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
지리산 10대 기도처 중에 한곳인 묘향암은 겨울을 준비하는 윤처사님의 분주함이 하루를 시작하고 노고단에 오르는 산객들로 성삼재 주차은 만차이고 도로엔 길게 늘어선 차량들로 통행이 조금 불편하다. 지리산 단풍은 이번 주말 쯤 한창 일듯...블렉야크 100대 명산 도전 중이시라고...
구례읍내 방향의 운해
출입금지 지역임을 알리려는 전지판...금줄을 넘으면 묘향암을 향하는데 움직임 감지 센서와 방송시설이 신설되는 중이다.
일출은 이정도만...제법 쌀쌀하다.
호림 스님과 윤처사님...
묘향암 뷰는 이곳이 최고이다.
박영발 비트 내려가는 길...
백선엽은 19살 때 결혼하여 1947년 나주시 영산포에서 서점 '우리서원'을 운영하던 중에 3살 딸과 임신 5개월째인 부인을 남기고 1950년 입산한 후 박영발 전남도당위원장이 책임을 맡았던 조국출판사의 필경사로서 일한 적이 있는 박남진 선생은, 박영발 전남도당위원장과 은신한 동굴에서 함께 지냈던 박영발 전남도당위원장의 주치의 박 모씨가 1953년 5월 토벌대와의 전투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어 이동이 매우 힘겨운 상태였는데 동굴 생활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식량이 떨어지고 토벌대의 수색 작전은 비트를 향해 점점 압박해 오자 일행 중에서 비트를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제기되나 총상 탓에 이동이 거의 불가능했던 박영발 전남도당위원장의 주치의 박 모씨는 '장소를 옮기면 혼자 버려지리라'는 극도 불안감에 시달리다가 '혼자 버려지느니 같이 죽자'는 의외 결심하고서 1954년 2월 21일 비트 보초 중 동굴에 있던 박영발 전남도당위원장과 무전사와 비서 이정례를 향해 카빈총으로 30발을 돌연 난사해 박영발 전남도당위원장과 무전사는 즉사했고 비서 이정례가 휴대했던 수류탄을 주치의 박 모씨에게 던져 주치의 박 모씨도 즉사한다. 비서 이정례는 총상과 수류탄 폭발로 말미암은 부상과 허기 탓에 동굴에서 힘겹게 버티다가 익일 22일 식량을 전달하러 온 조국출판사의 나머지 대원인 이주현을 만나 구생한다.토벌대를 이끈 백선엽은 박영발 전남도당위원장을 공산주의 사상을 대상으로 한 정신력이 대단했던 인물로 평가한 적이 있다(위키백과참조). 백선엽은 현재 친일파로 논란이 뜨겁다.
나무 속의 나무...
참바위취의 가을 맞이...
토끼봉 아래의 가을색...
반야봉 코스는 조금 힘이 들지만 이곳에서 묘향암은 조금 편안 길이 이어진다. 정상 등산로에 나왔다.
노루목 삼거리...반야봉까지는 된비알 길을 올라야 한다.
지리산 샘물 중에 수량이 제일 풍부한 임걸령 샘.
피아골 삼거리...
정상석 인증전이 뜨겁다. 살짝 사람만 피해서...
모자...이렇게 지리산은 가을이 깊어 가고 있었다.
사전 예약과 현장접수로 노고단 정상 탐방이 가능하다.
반야봉과 삼도봉,촛대봉과 천왕봉이 보인다.
종석대도 보이고...
휴일이라 산객들이 많다.
만차인 성삼재 대형버스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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