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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과 묘향암 산행◈산행이야기◈ 2016. 8. 16. 14:21
■지리산 반야봉 산행
●산행일시:08.15 02:30~12:50
●산행거리및시간:20km 10:20(휴식2시간)
●산행코스:성삼재주차장~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임걸령샘~노루목~반야봉(1732m)~반야중봉(1732m)~묘향암妙香岩~삼도봉~노루목~임걸령샘~노고단고개~노고단왕복(1507m)~노고단대피소~성삼재주차장(원점회귀)
●산행후기:새벽시간인데도 온도는 28도를 가리키는 열대야의 밤 성삼재를 향해 달려간다.성삼재는 약간 서늘함이드는데 온도가 22도...우리나라 국립공원 중에 주차비가 제일 비싼 성삼재 주차장에 주차 후에 (7시간20분 후 1일 주차요금 13천원 부과) 반야봉을 향해 오른다. 야생화가 멋진 길인 지리산 산길...지리터리풀,동자꽃,산오이풀,비비추 등 꽃은 지고 씨방을 달고 있다. 천왕봉 일출 보기보다 더 어럽다는 반야봉 일출. 지나가는 말로 10대가 덕을 쌓아야 일출을 볼 수 있단다. 반야봉 오름길의 하늘은 별이 쏟아지는 맑은 빛으로 일출 감상의 설렘을준다.
반야봉을 오르면서 점점 안개가 내리고 가끔씩 정상을 휘감아 돌아 천왕봉은 보이질 않는다. 9대는 덕을 쌓았는데 10대인 내가 더더욱 노력해야 하나보다. 결국 일출 윗머리 살짝만 보고 반야 중봉을 향해 금줄을 넘는다. 멀리서 보면 궁둥이 처럼 보이는 곳이 반야봉과 중봉인데 고도는 1732m로 같다. 중봉정상과 묘향암 입구엔 묘지가 자리하고 이제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피기 시작한다ᆞ묘향암 내림길엔 단풍취와 투구꽃(초오),흰여로,난쟁이 바위솔이 눈을 반겨주고 점점 고도를 낯춰 묘향암妙香岩에 닿는다. 묘향암은 호림스님이 계시며, 현존하는 국내 사찰과 암자 중 고도(1500m)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묘향암엔 순천,여수,광양,담양에서 오셨다는 가족 분들이 1박을 하시고 마침 공양시간이 되어 시장기를 달랜다. 잘 먹었습니다. 고추장과 된장에 시름을 함께 놓고 돌아 서서 삼도봉을 향하는 길엔 바위떡풀과 참바위취가 마지막 꽃대를 올리고 마가목 열매가 열린 곳에서 보는 묘향암妙香岩의 뷰가 멋지다.전남,전북,경남의 3도道의 경계인 삼도봉(1499m)을 거쳐 노루목을 향하는 길엔 투구꽃(사약재료)과 흰여로,둥근이질풀이 멋진데 교행하는 산객의 배낭에서 등산복이 나풀거리길래 잠시 결박해주는 사이 카메라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다행이 약간은 스크래치만으로 대신함에 감사를. 언제나 수량이 풍부하고 물맛이 일품인 임걸령샘에서 갈증을 덜어내고 노고단 고개에 도착해서 노고단을 오르기 위해 간단한 인적사항을 기록한다.사전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 05시 부터 17시까지(16시입장) 개방이 되는 노고단 정상은 현장에서서 접수가 가능하다. 오소리의 소행으로 보이는 노고단 오름길에 파헤쳐진 땅과 만발한 둥근이질풀 귀한 약초인 잔대와 꿩의 비름 등 함께 걸어 본 노고단 목책길...휴일이라 가족단위 나들이 객들이 많다. 고도가 높아서 볕은 따가워도 시원함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준다.
반야 중봉으로 향하는 금줄
10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반야봉 일출...덕을 더 쌓아야 하나 보다. 잠시 꼬리만 보여주고 사라진 일출...
묘향암 입구와 심마니 능선으로 갈리는 연암김공 묘소 앞엔 키작은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피어 오른다.
둥근이질풀
묘향암 입구에서 본 연암김공 묘.
임금님이 드셨다는 어수리꽃
흰여로와 미역취.
참취꽃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 간다는 주목.
수리취도 한창이다.
사약의 재료로 썼다는 투구꽃(초오)
미역취
묘향암으로 향하는 내림길에 난쟁이 바위솔과 일엽초 그리고 솔이끼. 귀한 녀석이 모여 있다.
묘향암을 오른 쪽...이끼폭포는 왼쪽...묘향암 윤처사님 말씀에 의하면 휴일에 이기폭포 출입자를 단속을 한단다. 그것도 마을 주민을 알바로 고용하여, 금줄을 넘오 오는 산객을 전화로 통보 받은 후 아래 사무실에서 단속을 위해 올라 온다고...대부분 주말에 단속을 한다고...
묘향암의 공양
가녀린 구철초
참바위취도 씨방을 달고 있다.
바위떡풀
참바위취
쑥부쟁이
당귀꽃
마가목 열매
바위떡풀
산수국. 꽃이 작아서 수정을 위해 벌을 부른다는 잎이 꽃으로 보인다.
참바위취
참바위취
경남,전남,전북의 삼도봉
투구꽃(초오)
오리가 매달린 듯한 진범
둥근이질풀.
삼도봉 전의 묘향암으로 향하는 길.
여로
비비추 씨방
모싯대
여로
참취꽃
여로
동자꽃
어수리
둥근이질풀
하늘 나리 씨방
여로
짚신나물
둥근이질풀
며느리밥풀곷
마타리
돼지령 전의 돌탑...노고단 정상이 보인다.
흰 오리가 매달린 진범.
여로가 만발했다.
반야봉 아래 삼도봉까지는 보이나 천왕봉은 보이질 않는다.
노고단 탐방을 위해서는 사전 인터넷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하면 이런 출.입증을 준다. 입장시간은 10월까지 05~17(16시까지 입장).
원추리씨방
노고단 대피소와 노고단 고개
가운데 뒤로 성삼재 주차장도 보인다.
층층잔대.
노고단 돌탑
꿩의 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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