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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코스는 지리산 둘레길 중에 소나무 숲을 가장 많이 걷는 코스 일듯...멋진 길을 걷고 궁항마을에 도착을 하니 백구 녀석이 꼬를를 흔들며 다가 온다. 요즘 워낙에 들개들이 많아서 약간의 경개심도 갖는데 줄곳 따라 오면서 갈림길에서 먼저 길안내를 해준다. 이 때는 몰랐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