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천자암과 보리밥집 산행
●산행일시:12.03 10:30~16:10
●산행거리및시간:6.5km,5시간40(휴식2시간)
●산행코스:천자암주차장~천자암~조계산원조보리밥집~천자암~천자암주차장
호남 정맥길을 완주를 하고 잠시 산행을 접어 두고 무작정 시간 죽이기...
역시 산에 들어야 마음이 넓어짐을 느끼고, 계절의 넘김을 실감 할 수 있다.
장거리 산행보다 가볍게 걷는 천자암 코스와 보리밥집을 연계하여 걸었다. 조계산 원조 보리밥집은 이제 매 주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이란다. 다행이도 월요일에 방문했는데 김장하시는 시간이라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조계산 보리밥집을 운영하시는 최석두 사장님은 38년 전에 건강을 위해 이곳 보리밥집에 정착을 하셨단다.
조계산 정상의 정상석을 최석두 사장님께서 오후에 지게를 이용하여 직접 옮기셔서 세우셨단다.
천자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천자암 검색해서 올라오면 된다). 이곳 주차장에서 천자암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주차장 넓고...
천자암을 향하여...
천자암 경내...
종각...이곳이 풍수지리학상으로 호랑이 앞발에 해당되고, 호랑이가 엎드린 형상이라 지형 그대로 종각을 올렸단다.
천자암...문이 닫혀 있어서 조용히 쌍향수 방향으로...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順天 松廣寺 天子庵 雙香樹(곱향나무)는 천연기념물 제88호. 높이는 약 12.5m,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각각 3.98m, 3.24m이며,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각각 8.8m, 7m 남북이 각각 9.3m, 7.3m이다. 나무의 나이는 8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이곳 송광사의 곱향나무는 두 그루가 쌍으로 나란히 서 있고 줄기가 몹시 꼬여서 진기한 모습을 보이며, 오래되고 큰 나무인 만큼 사람들은 이 나무에 외경(畏敬)의 마음을 표해왔다.이 나무는 고려 때 보조국사(普照國師)와 담당국사(湛堂國師)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는 것이다. 한 나무의 모습이 다른 나무에 절을 하고 있는 듯하다 하여 예절바른 사제(師弟)의 관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향나무는 예로부터 심재(心材: 나무 줄기의 목질부 내층)가 향기로워 제사 때 향료로 사용하여 저승에 있는 영혼을 위로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조상숭배의 신성한 나무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Daum백과]
* 송광사의 3가지 명물
1) 비사리구시 : 비사리구는 우선 크기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1742년 남원 세전골에 있었던 큰 싸리나무가 쓰러지자 이것을 가공하여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대중의 밥을 담아 두었던 것으로 쌀 7가마분(4천명분)의 밥을 담을수 있다고 한다(대웅전 옆에 있다).
2) 능견난사 : 사찰의 음식을 담아내는 일종의 그릇인 능견난사는 크기와 형태가 일정한 수공예품으로 그 정교함이 돋보인다(송광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3)쌍향수 : 곱향나무로 불리는 송광사의 명물 쌍향수는 조계산 마루 천자암 뒤뜰에 있다. 두 그루 향나무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쌍향수란 이름이 붙었는데, 나무 전체가 엿가락처럼 꼬였고, 가지가 모두 땅을 향하고 있다. 보조국사 지눌스님과 당나라 담당왕자가 송광사 천자암에 이르러, 짚고 있던 지팡이를 꽂았더니 가지가 나고 잎이 피었다고 전해진다. 높이 12m, 수령 800년으로 항상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Daum백과]
송광 굴목재 방향으로...
이곳에서 송광굴목재 방향으로 조금만 오르면 천자암봉이다. 목적지는 보리밥 집으로...
송광사에서 선암사로 이어지는 남도삼백리 천년불심길이다.
보리밥집으로...
겨울 준비가 한창이고...
김장도 하셨단다. 저분이 원조보리밥집 주인이신 최석두 사장님. 장군봉 정상석을 세우셨다는...
아드님과 함께...
겨울철 난방용 땔감...
보리밥과 함께 나오는 채소...
화장실도 있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실내 하우스...
토굴도 있고...
구수한 누룽지가 끓여지는 가마솥...
주인을 기다리는...
월요일은 쉽니다. 오늘이 월요일인데 김장하시면서 막끌리도 일잔 마시고, 보리밥도 먹고...
밥을 먹고 잠시 오름짓을 하여 천자암으로 간다.
각도를 잘 맞춰서...주지 스님께선 불공에...
조금 자세히 살펴 보았다.
신기하다. 일엽초도 보이고...
800년의 세월 동안...
올려다 보고...
사전말처럼 우측으로 기울어져 있다. 스승을 향한 제자의...
송광사 방향으로 내려서서 종각 옆으로 내림하면 주차장으로 간다.
종각을 지나 바로 좌측으로 주차장길이 이어 진다. 호랑이 앞다리에 해당하는 곳에 자연 그대로의 종각을 조성하였다고...
지난 시간의 흔적...
이곳에서 직진하면 송광사 채마밭으로 하산을 하고, 천자암 주차장은 좌측 내림길로...
주차장 내림길에서 바라보고..우측이 종각...
이런 길을 10 여분 내려서면...
생명력...
비온 뒤에 물길을 따라서 낙엽이 줄지어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