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홀로걷는 호남정맥 밀재~오정자재 걷기

마음속의 여행 2018. 5. 13. 04:16

●산행일시:05/11 04:40~16:00
●산행거리및시간:21.4km,11시간20분
●호남정맥누적거리:374.9km
●산행코스:밀재~추월산~수리봉~무능기재~심적산 (깃대봉)~가인연수관~북추월산~산신산~천치재~가마골임도~치재산~정광사입구~용추봉~오정자재
●오정자재~밀재:택시 21,000원(복흥개인택시010-4650-7756)

일교차가 있는 새벽의 산길엔 이슬도 내린다. 짙어진 녹음 사이로 연둣빛이 강해지는 호남정맥길엔 8시간 가까이 함께했던 검둥이가 있다. 가인연수관에서 손을 내미니 오정자재의 날머리까지 함께 걸었다. 이녀석 산행 경력이 상당해 보인다. 암릉길 내림에도 아주 잘 내려온다. 오정자에서 잘 돌아 갔기를... 추월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 정상과 정상 아래의 위치에서 고민을 해본다. 정상에서 지나온 길의 운해를 볼 것인가 아니면 지나 갈 길의 일줄을 볼것인가...삶의 무게 만큼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며 아침을 맞는다.

 

▶산행기록정리◀

산행회차

날자

산행코스

산행거리

1

2017.11.25

접치~오성산~유치산~노고재~문유산~바랑산~송치재

22

2

2017.12.08

전주공원묘지~모레재~곰재~만덕산삼거리~슬치재

26

3

2017.12.15

송치재~농암산~죽청재~마당재~갓걸이봉~미사재~심원마을

19

4

2017.12.21

심원마을~미사재~깃대봉~월출봉~형제봉~도솔봉~참샘이재~따리봉~한재~논실마을

17

5

2018.01.04

논실마을~한재~백운산~매봉~갈미봉~쫓비산~토끼재

19

6

2018.01.10

토끼재~불암산~탄치재~국사봉~상도재~배암재~천왕산~망덕산~망덕포구

19

7

2018.01.30

주릿재~석거리재~백이산~빈계재~고동재~고동산~굴목재~조계산~접치

25

8

2018.02.06

오도재~파청재~방장산~주월산~무남이재~광대코봉~모암재~존재산~주릿재

18

9

02.19

봇재~제일다원~봉화산~배각산~반섬산~대룡산~오도재

15

10

02.26

슬치마을~갈미봉~쑥치~옥녀봉갈림길~옥녀봉~한오봉~효간치~경각산~불재

22

11

03.05

불재~봉수대봉~치마산~작은불재~염암재(염암부락재)

8

12

03.12

염암재~박죽이산~소금바위재~오봉산2봉~오봉산3봉~오봉산4봉~오봉산정상~운암삼거리~삼계봉~모악지맥분기점~묵방산~배남재(여우치)~성옥산~상두마을~성주봉~방성동마을~왕자산~장치~예덕마을

25

13

03.31

구절재~소장봉~사적골재~사자산~노적봉~굴재~고당산~개운치~망대봉~두들재~여우재~복령재~추령봉~추령

22.5

14

04.07

예재~온수산~시리산~봉화산~가위재~고비산~큰덕골재~군치산~뗏재~숫개봉~봉미산~곰재

18

15

04.15

곰재~백토재~국사봉~깃대봉~바람재~바람재봉~삼계봉~장고목재~가지산~장평우산갈림길~피재~병무산~부산관한임도~금장재~용두산~방이재~만년임도~갑낭재

(감나무재,시목치)

26

16

04.27

추령~유군치~장군봉~연자봉~문필봉~내장산신선봉~까치봉갈림길~소죽엄재~영산기맥분기점(새재봉)~순창새재~백암산상왕봉~도집봉~백학봉갈림길헬기장~곡두재~명지산~감상굴재~대각산~칠립재~강두재~어은재~도장봉~분덕재~생화산갈림길~항목탕재~병풍지맥분기점~생여봉 (522.1봉)~밀재

28

17

05.04

갑낭재(감나무재,시목치)~작은산~제암산~곰재~곰재봉~사자산미봉~은신봉~골치산~일림산~아미봉~삼수마을~활성산~봇재

24

18 05.11

밀재~추월산~수리봉~무능기재~심적산(깃대봉)~가인연수원~북추월산~산신산~천치재~가마골임도~치재산~정광사입구~용추봉~오정자재

21.4

 

지난 구간의 사진인 밀재. 추령~밀재 구간은 이곳으로 내려온다.

밀재~오정자재 구간 입구의 산행지도. 산행거리는 약 21km가 넘엇다.

밀재는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의 경계이며, 산행지도 우측으로 다음 구간인 밀재~오정자재 구간을 걷는다.

차량 주차된 곳이 밀재이고 이곳엔 3~5대의 승용차를 주차 할 수 있다.

후레쉬가 없는 카메라 이므로 여명이 걷혀야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추월산 정상에 오르니 해오름이 시작된다.

담양호 건너 순창 강천산 너머로 해오름이 시작된다. 해오름만 본다면 이곳에서 100m 정도 더 진행하면 조망처가 있다, 하지만 이면의 운해는 정상석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예쁘다고...

 

 

 

 

 

 

 

 

 

 

 

 

 

좌측은 무등산이고 우측은 담양 병풍산이다.

무등산 쪽...

병풍산.

지난 구간에 걸었던 내장산과 백암산 구간이다.

 

 

무등산과 병풍산.

호남정맥은 무등산 북봉으로 이어진다.

무등산을 당겨보고...

무등산을 밀어도 보고...

추월산 정상석과 지난 구간의 산그리메...

 

월계리, 견양동 방향으로...

이곳을 올라서면 담야호와 강천산이 한눈에 보이고 조망이 열린다. 추월산 정상에서 100m거리.

저곳 아래를 바라보면....▼▼▼

 

 

 

 

보리암 정상...

조망처에서 무등산도 바라보고...

어느 분의 정성으로 사랑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조망처를 내려서서...

 

견양동,가인연수관(대법원연수원) 방향으로...

그림자 놀이도...

 

추월산 정상.

정상을 당겨도 보고..우측이 정상이고 좌측이 일출 조망 포인트이다.

색감이 곱다.

 

 

겨울과 갈수기엔 마른 잎을 감고 있는 모습이 흡사 부처님의 손을 닮았다하여 부처손이라고...습기를 머금으면 저렇게 색감이 곱고, 약용 식물이며 다년생이다.

 

이런 쉼터도 있고...

 

한동안 운해는 걷히질 않는다 가운데 부분이 대법원 연수원이다. 저곳으로 내려간다.

 

 

잠시 경사를 올리고...

지나온 길도...

수리봉.

 

내장산과 백암산 방향...

심적산(깃대봉)에서 아래 대법원 연수원까지는 급경사를 이룬다.

 

견양동, 천치재 방향으로...

천치재 4.3km를 향하여...

천치재 방향으로...

여기서 우측 가인연수원 방향으로... 심적산(깃대봉)은 지척에 있어 다녀 오는데 아무 것도 없고 헬기장엔 고사리만...

이곳 헬기장이 심적산 정상이다. 갈림길에서 30m 정도...

 

심적산에서 다시 돌아 와서 가인연수원 방향으로.

 

 

 

담양호와 함께 걷는 용마루길 다리도 보인다.

가인연수원

 

 

 

연수원 우측으로 돌아서 뒷편 산에 오른다.

 

 

화장실 뒤로...

 

 

 

 

메밀밭이란다, 비료 살포 중...여기서 검둥이와 7시간을 넘게 동행을 한다.

 

나를 기다려 주기도 하고...

 

 

선답자 분들은 저기 빨간 물통에 물이 넘친다는데 오늘은 아래와 같이...연못에 물을 받으면 저곳에 물이 나오지 않는 듯,,,

좌측 빨간 것이 밸브이므로 식수 필요시 잠시 잠궈서 사용해도 될듯...

우측으로 들어가서...아래의 사과나무 밭으로 나오는데 열매가 맺힐 때는 약간의 부담감도...산길로 들지 않고 임도길을 따라 걸어도 아래의 곳에서 만난다.

우측은 메밀밭 임도에서 오는 길이고 사과밭 가장자리로 호남정맥은 이어진다.

 

기다려주고...

 

 

 

 

이번 코스의 또다른 볼거리인 U자형 도로.

 

 

 

 

 

지나온 길 뒤론 보리암 정상이 보인다.

 

안동권씨 합동제단 좌측으로 길은 이어진다.

묘지안데 둥굴레가...

밥먹자 멍멍아...낚지 야채 볶음밥인데 저렇게 주니깐 먹질 않는다. 한쪽은 물을...

이렇게 주니 아주 잘먹는다. 난 굶었다.

한 숨 때리시는 멍멍이...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안잔척을 한다~~~^^

금대난초...노안이 왔나 촛점이 잘 맞지 않는다.

잠시 이런 임도길도 걷고...우측으로...

 

 

 

 

 

금대난초

은방울꽃도 이젠 시들어 간다.

 

 

 

큰으아리꽃

 

이렇게 멍멍이는 모델도 되어 주고...

 

감사합니다.

 

잠시 휴식 중인데 저녀석 오수를 즐기신다. 사생활 보호차원에 모자이크...

 

 

멍멍이가 서있는 방향 산속으로...

 

 

 

 

치재산에서의 정맥길 방향은 좌측의 표시기가 많이 붙은 방향으로..

 

 

내림길 전봇대 방향에서 정광사는 우측으로 정맥길은 직진길인 용추사 방향으로...

 

 

이정목 맞은편이 정맥길...

 

 

 

큰으아리꽃...크긴크다.

지는 은방울꽃도...

동행의 기다림...

숨을 한 번 몰아 쉬고 오른 용추봉...

 

멍멍이 우측 방향으로 정맥길은 이어진다.

잠시 휴식 중이신 멍멍이...녹음이 짙다.

 

지나온 산그리메...뒷쪽이 추월산이고 가운데 물길이 담양호이다.

견선생의 기다림.

서서히 헤어짐을 아는 듯...

이곳을 내려서면 멍멍이와 헤어진다.

 

순창군 구림면과 담양군 용면의 경계인 오정자재...3구간을 이용했던 택시가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구림 택시를 부르면 요금이 더 비싸다. 그래서 단골이 필요도 할듯...단지 사전에 요금 조율을 해보는 것도...

 

마을에 다섯개의 정자가 있었다해서 오정자마을이 인접한 오정자재...호남 정맥길 다음 구간인 오정자재~방축재 구간은 이곳 건너편 우측 아래에 들머리가 있고 주차도 가능하다. 이곳 정상석 앞엔 승용차 2대 정도의 주차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