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10코스
아마도 이코스는 지리산 둘레길 중에 소나무 숲을 가장 많이 걷는 코스 일듯...멋진 길을 걷고 궁항마을에 도착을 하니 백구 녀석이 꼬를를 흔들며 다가 온다. 요즘 워낙에 들개들이 많아서 약간의 경개심도 갖는데 줄곳 따라 오면서 갈림길에서 먼저 길안내를 해준다. 이 때는 몰랐다. 이 백구가 나와 같이 27km의 긴 둘레길을 걸을 줄은...
■걷기 거리:11.8km
♧코스:위태(상촌)~지네재~오율마을~궁항마을~양이터재~나본마을~하동호
펜션 이름이 멋지다.
위태 마을의 굴뚝.
둘레객들이 부담없이 쉬어 갈 수 있는 정돌이 민박.
정겹게 굴뚝엔 이른 아침을 알리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요즘 개체가 많이 줄어 든 할미꽃. 이곳 무덤가엔 개체수가 상당히 많다.
지리산 둘레 길중에서 가장 긴 거리를 걷는 소나무 숲. 수령도 좋고 땅에 깔린 소나무 잎새의 포근함과 향도 좋고...
백구와의 만남...이곳에서 백구를 만난다. 그저 스치며 반기는 개인 줄만 알았던 백구가 나와 둘레길의 동반자가 되어 27km의 긴 거리를 걸었다. 이녀석 집에는 잘 돌아 갔는지. 먹거리로 유인해서 하동읍사무소 평상 아래에 잠쉬 먹이에 빠진 것을 보고 차를 돌려 왔는데 마음이 좀 ...집에 잘 돌아 갔기를...
ET가 하늘에서 떨어 진 곳...^^ 저 손끝엔 조명이 밝혀지도록 태양광 전기시설은 되어 있으나 가동은~~???
이 코스는 대나무 숲도 정말 멋지다.
백구녀석을 혼내서 집에 돌려 보냈는데 한동안 보이지 않던 녀석이 저렇게 대숲 속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 아마도 경호를 하는 듯...^^.
둘레길의 새로운 리본. 정방향은 적색이고 역방향은 흑색인데 나란히 붙여 놓으니 굳이 방향을 논할 필요가 없는 듯...
하동호 벚꽃의 꽃비. 백구녀석이 먼저 꽃놀이를 즐기고 있다.